굿보이 프레젠트
쉼표 오사카편 Ep.16 물의 절

이번편은 영상이 길게 나왔네요
‘물의 절’은 아와지섬에 있는 안도 타다오의 또 다른 건축물입니다.
안도 타다오의 종교적인 색채가 드러나는 건축물로
이 건축물 역시 빛을 이용해 종교의 경건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더 밑에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종교 건축물과 이 건축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지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교에서 지붕이란 종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이러한 요소를 과감히 삭제하고 대신 연못을 얹은 것이 바로 이 물의 절입니다.
이러한 건축 형태에 사실 많은 신도들이 반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이키 큰 스님의 “연꽃은 불교의 원점이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구조라니 아주 좋군” 말씀의 추진력을 받아 199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연꽃 형태의 연못에 계단을 연결해 그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연꽃 안에 법당을 배치해 불교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법당 안은 건너편의 붉은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형식인데요.
제한된 빛을 통해서 종교의 경건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사실 다른 안도 타다오의 종교 건축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법당은 빛이 들어오는 붉은 창을 포함하여 붉은 색으로 칠해져있고, 그로 인해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 드는데요. 불교에서 붉은 색은 열정적인 수행을 뜻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300엔입니다.
다음은 고베 효고현립미술관을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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